신한금융그룹은 지난 7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데이타시스템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 2기 웰컴행사를 실시했다. 국내 핀테크(finance+Technology) 기업 16개사와 협업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작년 1기 선정된 기업 7개사보다 두 배 이상 많아졌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총 72개의 핀테크 기업이 신한퓨쳐스랩 2기에 지원했고 참가를 신청한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높아 당초 계획보다 선정 규모가 확대됐다는 후문이다. 협업 대상에 선정된 업체들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에서 주목을 받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온-오프라인연계(O2O) 등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다. 신한금융은 이들과의 협업으로 디지털금융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직접투자 등을 통해 선정기업들과의 협업 규모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신한 퓨처스랩은 국내 핀테크 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신한금융의 대표적 스타트업 프로그램이다. 금융과 기술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16개 기업은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그룹사와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투자자금을 지원받는다. 향후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등을 통한 직접 투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약 6개월간의 육성과정을 통해 성과가 우수한 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신한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핀테크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한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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