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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추억교실 이전협약 5월9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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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추억교실 이전협약 5월9일 열려

입력
2016.04.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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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린 지난 1월12일 기억교실을 찾은 유가족들이 편지를 쓰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린 지난 1월12일 기억교실을 찾은 유가족들이 편지를 쓰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 이전 문제가 담긴 ‘4ㆍ16 교육사업 협약식’이 5월 9일 안산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도의회 윤화섭 의장, 전명선 4ㆍ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제종길 안산시장, 안산교육지원청 노선덕 교육장, 정광윤 단원고 교장 등 7명은 2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만나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기관장들이 협약식에 합의하면서 단원고의 기억교실 이전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교육청은 기억교실을 이전하기 위한 ‘4·16 교육원’을 학교와 멀지 않은 곳에 2018년 9월까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을 계획이었지만 건립비의 경기도 분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협약식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곳에는 기억교실 10곳에 보존된 세월호 참사 피해 학생들의 유품과 추모 메시지, 선물 등이 그대로 옮겨온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9일 협약식을 하기로 기관장들이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사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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