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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이대호, 나란히 2안타 2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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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이대호, 나란히 2안타 2득점

입력
2016.04.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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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왼쪽)-이대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p align="left">미네소타 박병호(30와 시애틀 이대호(34)가 나란히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p align="left">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루타 2개) 2득점을 기록했다.

<p align="left">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클리블랜드 선발 코디 앤더슨의 3구째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후속 커트 스즈키의 중전 안타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2-2 동점이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앤더슨의 4구째 시속 137㎞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린 뒤 스즈키의 중전 안타로 다시 홈을 밟았다.

<p align="left">그러나 4-2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의 득점권 기회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5-4이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36(55타수 13안타)로 올랐다. 미네소타는 5-5로 맞선 9회말 미겔 사노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했다.

<p align="left">이대호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리며 활약했다. 그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사흘 만에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3회말 무사 2루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1루에서는 2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약 142㎞)를 잡아당겨 유격수쪽 깊숙한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스로부터 중전 안타를 빼앗았고, 8회에는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86(21타수 6안타)로 올랐다. 시애틀은 11-1로 대승했다.

<p align="left">한편 볼티모어 김현수(28)와 LA 에인절스 최지만(25),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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