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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가 콤판, 명량해전 다룬 만화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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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가 콤판, 명량해전 다룬 만화영상 공개

입력
2016.04.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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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 콤판이 선보일 만화책 '이순신 : 폴른 어벤저'의 한 장면. SICAF제공
온리 콤판이 선보일 만화책 '이순신 : 폴른 어벤저'의 한 장면. SICAF제공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만화로 그려 미국에 소개했던 작가 온리 콤판(31)이 충무공 탄신일인 28일에 맞춰 명량해전을 주제로 한 만화 ‘이순신 : 폴른 어벤져(Yi Soon Shin : Fallen Avenger)’를 공개한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은 27일 콤판의 작품 가운데 일부를 영상으로 만들어 29일 0시에 SICAF홈페이지와 유투브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순신 : 폴른 어벤져’는 12척의 배로 330척의 적군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다룬 단행본으로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만화축제 ‘코믹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은 작업 중인 단행본을 토대로 만든 2분 가량 편집 영상이다.

이순신을 소재로 한 만화를 선보이고 있는 미국 작가 온리 콤판. SICAF 제공
이순신을 소재로 한 만화를 선보이고 있는 미국 작가 온리 콤판. SICAF 제공

콤판은 수퍼히어로물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뭔가 다른 설정이나 인물을 찾던 중 이순신을 알게 됐다. 그러나 이순신을 모르는 미국에서는 작품을 받아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다가 자신이 직접 출판자로 나서 2009년 ‘이순신 : 전사 그리고 수호자’를 내놔 미국에서 5만권 이상 판매했다. 이게 한국어판으로 역수입되면서 수익의 일정 부분을 떼서 자살과 우울증을 방지하기 위한 상담단체에기 기부금을 내기도 했다. 이번에는 명량해전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단행본이다.

콤판은 국내 언론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전설적인 명량대첩에 어울리는 전투장면을 묘사해내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무기가 부딪히고 대포가 일본 선박에 꽂히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영화 ‘명량’도 봤다. 이순신을 소재로 삼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세계 사람들을 이어주는 영웅이야기를 하고팠는데 이순신이 바로 그런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한국팬들에게는 “여러분 나라와 영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자랑스럽게 당신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콤판은 7월 6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SICAF 행사에 참가, 팬사인회 등을 연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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