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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여파로 알바 소득도 감소…전년대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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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여파로 알바 소득도 감소…전년대비 1.9%↓

입력
2016.04.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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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아르바이트생들의 1분기 월평균 소득은 66만9,4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만2,099원)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3,509명의 월 평균 총소득과 근무시간을 조사, 분석한 ‘2016 1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을 27일 발표했다. 이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소득 증가율 -1.9%는 작년 1분기 6.4%에서 8.3%p 떨어진 것으로 2013년 이 통계를 집계한 이후 3년 만에 첫 감소세로 전환됐다. 아르바이트 소득 증가율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충격이 컸던 작년 2분기에는 2.9%, 3분기 2.4%, 4분기 0.8%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알바천국은 “1분기 소득 감소는 경기불황 여파로 아르바이트 시장 일자리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1.8시간으로 작년(22.7시간)보다 4.3% 감소, 매 분기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시급은 7,075원으로 작년(6,910원)보다 2.4% 증가했다. 이는 올해 법정 최저임금 상승률인 8.1%(5,580원→6,030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평균 월 소득은 77만9,202원으로 1.6% 올랐다. 여자는 59만6,247원으로 2.8% 줄었다. 학력별로는 고졸자(81만7,549원)와 대졸자(79만8,527원)가 각각 2.6%와 0.9% 성장, 상승세를 이어갔다. 초대졸자(76만1,333원)는 -7.6%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대학재학생과 대학휴학생은 각각 2.2%, 1.1% 감소했다.

알바 소득지수란 최저임금을 기본으로 한 단순시급 분석을 벗어나 실제 아르바이트 시장의 평균 노동시간과 임금을 분석한 지표로 알바천국이 개발해 2013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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