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들'을 힘차게 저어야 하는 카누대회가 올 해 처음으로 미사리 조정호에서 열린다.
제10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가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카누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 실업팀 22개를 비롯해 전국 80개 팀 300여명의 선수들이 8개 부문 83종목에 참가해 열띤 승부를 벌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는 수상 스포츠이자 비인기 종목인 카누 발전과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경륜경정사업본부가 2007년부터 시작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국내 카누대회 중 최대 규모 대회로 성장했고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 카누 1인승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4년 만에 남자 카누 1인승 금메달을 목에 건 조광희(23·울산시청)가 출전해 주목 받고 있다. 조광희는 올해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세계 최강들과 한판승부를 펼칠 된다. 당연히 이번 대회도 우승 0순위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 카누 팀도 이번 대회에 김태은(28)을 비롯해 총 6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공단 카누 팀은 2015년 대회에서 김태은의 3관왕 등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미사리 조정호의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전국 카누인들의 열띤 경기는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는 신명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