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금요일)이 임시공휴일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5월 6일 공휴일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하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28일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상정ㆍ의결할 예정이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이후 대통령 재가를 거쳐 관보에 게재하면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5월 5일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된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되살리고,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는 데 상당한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및 관광 활성화 방안도 함께 확정할 계획이다.
전날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경제적 후광 효과가 발생한 점을 들어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 정부 수립 후 공직선거일과 국가장을 제외하고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것은 1988년 9월 17일 서울올림픽 개막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념한 7월 1일,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8월14일 등 세 차례 밖에 없었다. 송용창기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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