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파문’ 이후 18개월 만의 복귀전에 나선 박태환(27)이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7위의 기록을 내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31을 찍고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 1분44초8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세계랭킹 7위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건재를 과시했다.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 기록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선수권대회에서 제임스 가이(영국)가 세운 1분45초19다. 이번 동아대회는 2016 리우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하지만 박태환은 도핑 규정 위반으로 리우 올림픽에는 나설 수 없는 처지다.
타이거 우즈, US오픈 참가 신청
타이거 우즈(40ㆍ미국)가 6월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참가 신청했다고 미국골프협회(USGA)가 26일 확인했다. US오픈 참가 신청 마감일은 28일이지만, 우즈는 이미 3주 전에 신청 절차를 완료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우즈는 2015년 2차례에 걸쳐 허리 수술을 받고 올해 들어서는 아직 한 번도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 참가 신청이 알려지면서 우즈의 복귀 기대감이 증폭된다. 그러나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 “단순한 절차”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스타인버그는 “이번 일에 의미를 부여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즈는 이달 초 마스터스 출전에 관해서는 “신체적으로 준비돼 있지 않다”며 부정적으로 밝혔고, 실제로 참가하지도 않았다. 앞서 최근 골프채널은 우즈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열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이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류현진 27일 불펜 투구 재개
LA 다저스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재개한다. 미국 CBS 스포츠는 26일 “류현진이 27일 불펜 피칭에 다시 나선다. 20~25개 정도를 던질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류현진은 지난 8일과 12일 타자를 세워 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하지만 허벅지 통증으로 17일 예정됐던 불펜 피칭을 취소했다. 당초 류현진의 복귀는 내달 중순으로 예상됐지만 불펜 피칭이 밀리면서 복귀 시점도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이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오기 위한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레스터시티의 바디, 맨유전 결장 확정
‘할리우드 액션’논란으로 퇴장 당한 레스터시티의 골잡이 제이미 바디(29)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결장이 확정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6일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징계위원회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한 바디에게 추가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고 1만 파운드(약 1,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바디는 소속팀 레스터시티의 시즌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는 맨유전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바디는 지난 17일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11분 페널티지역으로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수비수와 부딪히며 넘어졌지만 주심은 바디가 과도한 액션으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려고 했다고 보고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에 옐로카드 하나를 받았던 바디는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어 바디는 주심의 얼굴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거칠게 항의한 뒤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바디의 항의가 부적절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추가 징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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