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12~20일 벡스코서… 국내선 첫 개최
부산시는 전 세계 1,300여명의 천체물리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는 ‘2017 세계천체물리학 학술대회’(ICRC-2017)의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천체물리학 국제학술대회는 비영리 국제조직인 ‘국제순수 및 응용물리학연맹(IUPAP)’이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 60개 국가와 단체가 가입해 있으며 대륙을 돌며 2년마다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내년 개최가 처음이다.
지난 2013년 브라질 리오 대회에서 우리나라로 개최지가 결정된 이후 부산시는 이 행사 유치를 위해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공조 체제를 유지, 타 도시와의 치열한 유치경쟁을 물리치고 부산 개최의 성과를 도출했다.
세계천체물리학 학술대회는 우주선(線) 물리학, 감마선 천문학, 중성미자 천문학, 태양전지 및 태양권 물리학 등에 대한 연구자료를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로 다양한 발표 및 세션, 포스터 전시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2015년 세계화학대회의 성공적 개최, 2021년 세계천문총회 유치에 이어 과학 분야 대규모 국제학술대회 개최지로 다시 선정돼 뜻 깊게 생각하며 ‘과학문화도시 부산’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많은 외국인의 참가가 예상됨에 따라 관광 및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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