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을 맞아 교육과 효도, 추억, 사랑을 테마로 한 열차 관광상품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와 도내 10개 시ㆍ군이 마련한 ‘기차 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은 꿈 드림과 효드림, 추억드림, 사랑드림 4가지 테마로 이뤄졌다.
꿈드림 열차는 춘천을 비롯한 호수문화관광권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상품. 다음달 7일과 14일 용산~춘천을 운행하는 열차에서 인문학교실과 안전교실, 음악교실 등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원주행 중앙선 효드림 열차를 타면 8일 원주시 부론면 거돈사지(居頓寺址)에서 열리는 ‘감사콘서트’와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시티투어 등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추억드림 열차는 7080세대를 겨냥한 상품이다. 친구와 함께하는 낭만여행을 테마로 ITX청춘열차와 투어버스를 타고 속초와 고성 등지에서 묵는 1박2일 코스로 이뤄졌다. 검정교복 입기와 수건 돌리기 등 추억 속 레크레이션 행사도 마련돼 있다.
사랑드림 여행은 최근 종영한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이틀간 돌아보는 상품이다. 아리랑열차(A-Train)를 타고 정선 삼탄아트마인과 태백 한보탄광 등 류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이 출연한 드라마 속 명장면의 흔적을 따라간다.
강원도는 5월 여행기간 도내 주요관광지 곳곳에 특별할인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박물관과 공연, 전시장 10곳이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호텔, 콘도 등 숙박업소와 음식점 100여 곳도 최대 6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주익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형 즐길 거리를 발굴해 국민관광지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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