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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홈플러스 보상안 빠진 뒤늦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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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홈플러스 보상안 빠진 뒤늦은 사과

입력
2016.04.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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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홈플러스 신임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신사옥 이전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현 홈플러스 신임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신사옥 이전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폐 손상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홈플러스가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한 발 늦은 사과에 보상 대책도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는 26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가족들의 아픔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홈플러스 대표가 나서 사과를 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구체적인 보상안은 내놓지 않았다. 김 대표는 “구체적인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검찰에 최대한 협조해 빠르게 수사를 끝내는 것”이라며 “정종표 업무최고책임자(COO) 부사장을 중심으로 의학 전문가를 비롯한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정부기관과 협의해 원만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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