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칠곡축협 자연순환센터가 사업 추진 5년 만에 완공됐다.
구미시는 지난 25일 산동면 성수리에서 축산농가 가축분뇨를 퇴비와 액비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공동자원화시설을 73억원을 들여 준공했다. 이 센터는 하루에 가축분뇨 99t톤을 처리, 69톤의 퇴비와 30톤의 액비를 생산할 수 있다.
자연순환센터는 2011년 7월부터 시작했으나 사업부지 선정 후 인근 지역 반발 등으로 3년여 만인 2014년 9월에야 착공할 수 있었다.
구미시는 악취와 빗물 유출입 방지 등을 위해 퇴비 생산시설을 밀폐형으로 설치했고, 액비 생산시설은 지하화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철저한 시설 운영과 품질관리로 축산업·농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국제협약에 따라 2012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정부 방침에 따라 2011년, 쇠똥과 돼지똥 사료화를 위한 구미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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