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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고래 사이에도 유행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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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고래 사이에도 유행가가 있다

입력
2016.04.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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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고래류 가운데 사람들의 눈에 자주 띄어 친숙한‘혹등고래’ 수컷은 사냥이나 구애를 할 때 노래를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 노래는 마치 유행가처럼 먼 곳의 다른 혹등고래 무리에까지 퍼진다고 합니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 연구진이 지난 10여 년에 걸쳐 흑등고래의 노래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호주 동부에서 시작한 특정 곡이 동쪽으로 6천㎞ 떨어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까지 전파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이 유행가는 새로운 요소를 가미해 계속해서 변화하기도 한다는데요, 새 곡이 등장하면 고래들이 재빨리 새 곡을 따라 부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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