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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ㆍ골든위크…서울 관광객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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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ㆍ골든위크…서울 관광객 유치 나선다

입력
2016.04.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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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시가 중국 노동절(4월30일∼5월2일) 연휴와 일본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29일∼5월5일)를 맞아 외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서울시는 노동절과 골든위크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 없이 서울을 여행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임시관광안내소 설치 등 ‘환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노동절과 골든위크에는 각각 10만명과 7만 3,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우선 시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중국어와 일본어로 된 환영메시지를 내건다. 인천공항에는 다음달 8일까지 수하물 인도장에, 김포공항에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입국 게이트 정면 현수막에 중국어, 일본어로 환영메시지를 선보인다.

시는 또 명동, 남대문 등 주요 관광 거점에 임시관광안내소를 설치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달 1일(중국), 3일(일본), 5일(태국)을 각국 관광객 환대의 날로 지정해 당일 해당 국가 관광객에게 기념품과 환대 물품을 증정할 방침이다. 시티투어버스 4개 노선(도심 고궁, 서울파노라마, 전통문화, 강남순환) 요금도 다음달 8일까지 40% 할인한다.

주요 관광지마다 기념품 증정,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명동 관광정보센터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페이스북이나 웨이보에 접속해 ‘좋아요’를 클릭하면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가 열린다. 안내소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환전 수수료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29일부터 다음달 7일에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일대에 관광안내소와 이벤트 부스가 마련된다. 자전거 인력거, 부채 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다음달 7, 8일에는 뷰티 기업 전시코너와 신촌 사진 공모전 등으로 구성된 신촌 뷰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한편 시는 관광경찰, 자치구와 함께 관광현장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도 강화했다. 숙박업소는 부당요금이 3차례 적발되면 영업정지 10일의 행정 처분을 받고 택시, 음식점 등도 면허취소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시는 또 상습 담배꽁초 무단투기 지역에는 대형화분과 경고판을 설치하고 매일 오후 10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을 운영한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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