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ㆍ미국)가 6월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참가를 신청했다고 미국골프협회(USGA)가 26일(한국시간) 확인했다.
US오픈 참가 신청 마감일은 28일이지만, 우즈는 이미 3주 전에 신청 절차를 완료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우즈는 2015년 2차례에 걸쳐 허리 수술을 받고 올해 들어서는 아직 한 번도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 참가 신청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즈의 복귀 기대감이 증폭된다. 그러나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 “단순한 절차”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스타인버그는 “이번 일에 의미를 부여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즈는 이달 초 마스터스 출전에 관해서는 “아직 신체적으로 준비돼 있지 않다”며 부정적으로 밝혔고, 실제로 참가하지도 않았다.
앞서 최근 골프채널은 우즈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열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이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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