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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하이파이브' 인사로 기분 좋게 시작해요

입력
2016.04.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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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5ㆍ15ㆍ25일 하이파이브데이 눈길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25일 오전 이 대학 정문에서 학생들과 하이파이브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계명대 제공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25일 오전 이 대학 정문에서 학생들과 하이파이브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생들이 25일 오전 정문에서 하이파이브 인사를 나누며 등교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생들이 25일 오전 정문에서 하이파이브 인사를 나누며 등교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활기찬 캠퍼스 조성을 위해 매달 5ㆍ15ㆍ25일을 '하이파이브 데이'로 정하고 이날 오전 정문에서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며 가벼운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는 하이파이브 인사하기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은 교수 학생은 물론 신일희 총장까지 나와 하이파이브 인사를 나누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한다.

25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정문. 신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교수와 직원, 총학생회 간부, 학교 홍보대사 아리미, 입학홍보대사 이끄미 등 100여 명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하이파이브를 권하며 아침을 맞이했다. 중간고사 기간 시험 준비로 지친 학생들은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밝은 모습으로 등교를 했다.

유한성(24ㆍ관광경영학전공 3)씨는 “등굣길에 정문에 총장님이 계셔서 깜짝 놀랐다”며 "저에게 하이파이브를 하시는데 어색하면서도 기분이 좋았고 오늘 시험을 잘 볼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정정용 홍보팀장은 "하이파이브는 낯선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인사"라며 "외면할까 걱정이었는데 모두 하이파이브로 즐거운 아침을 맞이하는 것을 보고 신이났다"며 "이 캠페인은 연중 실시하고, 나아가 대구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문화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해피바이러스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이파이브데이엔 정문뿐 아니라 학생식당과 도서관, 강의실 등을 돌며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이어가고, 이를 통해 서로 인사하는 활기찬 캠퍼스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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