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람 중심의 기업 문화를 강조하며, 소통을 통한 투명경영 강화 방침을 밝혔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16 롯데 인적자원(HR) 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기업문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 내부 임직원들은 물론 우리를 둘러싼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바르고 건강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신 회장이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출범시킨 이후 주력하고 있는 열린경영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롯데그룹의 HR 포럼은 국내외 롯데 계열사의 인사 노무 교육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 해의 주요 HR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인간관계 2.0’이란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선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조직 문화 조성, 조직과 구성원들이 활발하게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박송완 롯데그룹 인재개발원장은 “기업문화는 쉽게 형성되지 않지만 한번 만들어지면 바꾸는 것도 매우 어렵다”며 “고객과 협력사를 존중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롯데만의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