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청백리 오리(梧里) 이원익 선생의 종가기 있는 경기 광명시와 세종대왕릉이 위치한 여주시가 청렴ㆍ인문도시 구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5일 광명시 소하동 오리 이원익 선생의 유적 등이 있는 충현박물관 삼상대에서 원경희 여주시장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문화, 학술, 관광, 홍보, 공직자 인문교육 등 분야에서 교류하기로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렴과 인문학, 애민정신의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두 도시가 추구하는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어,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새롭게 떠오를 것”이라고 화답했다.
광명시는 선조, 광해군, 인조 등 3대에 걸쳐 우의정과 영의정 등을 지낸 이원익 선생의 청렴정신 계승을 위해 노력 중이다.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이 있는 여주시는 올해부터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사업을 벌이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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