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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김현수ㆍ최지만에게 출전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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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김현수ㆍ최지만에게 출전 기회를”

입력
2016.04.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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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인절스의 1루수 최지만이 25일 미국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 홈구장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고 있다. 펜타프레스 연합뉴스
LA에인절스의 1루수 최지만이 25일 미국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 홈구장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고 있다. 펜타프레스 연합뉴스

미국 현지 언론이 김현수(28ㆍ볼티모어)와 최지만(25ㆍLA 에인절스)에게 출전기회를 더 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현수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전에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25일 경기에서는 또 벤치를 지켰다. 팀도 이날 1-6으로 졌다.

김현수는 15일 텍사스전 대타 안타 이후 9일 만에 나가서도 좋은 타격감을 뽐냈지만 입지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시즌 성적은 4경기에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 2볼넷 1타점. 게다가 지명타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12경기에서 타율 0.108(37타수 4안타)로 부진한 가운데 주전 외야수 3명 중 수비력이 떨어지는 우익수 마크 트럼보를 지명타자로 돌릴 수 있음에도 벅 쇼월터 감독은 요지부동이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 WNST 루크 존스 기자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현수가 알바레스보다 더 많은 안타를 치고 있다”면서 “(김현수가) 주전으로 매일 출전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좀 더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지역 언론 볼티모어선도 “김현수가 드문 기회에서도 빛났다”고 칭찬했다.

쇼월터 감독은 이튿날 볼티모어선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김현수가 (KBO리그에서) 100개 이상의 볼넷을 얻었지만 여기에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타격해야 한다”며 “한국에서는 투수들이 공 10개를 던지면 변화구가 6~7개는 들어왔다고 김현수가 말했는데 여기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어느 정도 적응했다”며 “김현수는 영리하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적극적으로 치려고 하니까 결과도 좋다”며 “타석에 들어갈 때마다 자신감을 느낀다. 스윙을 좀 더 가다듬어 더욱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최지만도 지난 14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24일 시애틀전에 선발 출전해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로부터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25일 시애틀전에는 결장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 이날 에인절스는 4-9로 졌고, 시애틀의 이대호(34) 역시 부름을 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6일 시작하는 캔자스시티와 3연전에 최지만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에인절스가 캔자스시티의 오른손 투수 3명 이안 케네디, 에디슨 볼퀘즈, 크리스 영을 잇달아 상대할 것”이라며 “(우타자) 알버트 푸홀스(24일까지 26타수 무안타 뒤 25일 홈런 등 2안타), C.J. 크론(타율 0.161)이 부진해 (좌타자) 최지만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은 25일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이틀 연속 퍼펙트 투구를 했다. 5-5로 맞선 6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 1이닝 3탈삼진에 이어 또 한 번 호투를 펼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6에서 1.69로 내려갔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8-5로 이겼다.

미네소타 박병호(30)는 인터리그 워싱턴과 원정 경기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뒤 8회말 조 마우어에게 1루수 자리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34(47타수 11안타)로 조금 올랐다. 경기는 연장 16회 접전 끝에 크리스 헤이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워싱턴이 6-5로 승리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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