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트럼프 막자” 손 맞잡은 크루즈와 케이식 후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트럼프 막자” 손 맞잡은 크루즈와 케이식 후보

입력
2016.04.25 15:30
0 0
테드 크루즈 공화당 경선 후보가 23일 인디애나주 분카운티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경선 후보가 23일 인디애나주 분카운티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미 대선 공화당 경선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막고 중재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과 3위인 존 케이식 오하이오주 주지사가 손을 잡았다. 최근 뉴욕주 경선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공화당 후보자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 1,237명 달성을 눈앞에 둔 트럼프를 막기 위해 사실상 두 후보가 독자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을 뒤로 미루고 ‘플랜B’로 작전을 변경한 것이다.

25일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두 후보는 성명을 통해 크루즈는 인디애나, 케이식 후보는 오리건과 뉴멕시코 주 경선으로 각각 나눠 유세를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선거구를 나눠 경선에 집중해 연대 효과를 내면 트럼프의 득표율은 그만큼 타격을 입고 매직넘버 달성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제프 로 크루즈 후보 캠프 메니저는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은 재앙과 다름 없다”라며 “공화당을 일치시킬 만한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 우리는 자원을 인디애나에, 케이식 주지사는 오리건과 뉴멕시코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케이식 캠프의 전략가 존 위버도 “내달 3일 예정된 인디애나 예비경선은 승자독식제로 트럼프를 막기 위해 매우 중요한 길목이다”라며 “크루즈 캠프가 이곳에서 길을 터주는 데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 후보의 연합 작전이 공개되자 트럼프는 트위터에 “거짓말쟁이 두 후보가 내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되지 못하도록 공모했다”고 비난했다.

강주형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