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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2건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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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2건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 추진

입력
2016.04.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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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부국원, 성남 무스탕전투기, 안양 문화보급교재 등

1916년 지어진 3층 벽돌 건물로 1952년 이후 수원법원, 검찰청사, 공화당 경기도당 당사 등으로 사용됐다. 경기도 제공
1916년 지어진 3층 벽돌 건물로 1952년 이후 수원법원, 검찰청사, 공화당 경기도당 당사 등으로 사용됐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6ㆍ25 최초 무스탕 전투기 등 12건의 문화유산에 대한 근대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문화재 등록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근대문화유산은 ▦수원시 옛 부국원 건물, 항미정, 구 소화초등학교 ▦안양시 문자보급반 한글 원본, 문자보급교재, 흥부와 놀부, 어린 예술가, 로빈슨 크루소 ▦성남시 공군 F-51D 무스탕 전투기 ▦평택시 성공회 안중교회 제단과 성수대 ▦고양시 능곡교회 종 ▲남양주시 수락산장 등이다.

부국원은 1916년 농작물 관련 회사 건물로 건립된 후 수원법원, 검찰청사로 임시 사용된 후 수원시 교육지원청, 공화당 경기도당 당사로 사용됐다. 수원시가 지난해 개인 소유 건물을 매입했다.

1950년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해 6ㆍ25당시 활약한 무스탕 전투기. ‘빨간 마후라’의 기원이다. 경기도 제공
1950년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해 6ㆍ25당시 활약한 무스탕 전투기. ‘빨간 마후라’의 기원이다. 경기도 제공

‘공군 F-51D 무스탕 전투기’는 1950년 7월2일 도입된 국내 최초의 전투기다. 6·25전쟁 발발 직후인 6월 26일 구입단이 일본에 파견돼 조종 기술을 교육받고 전쟁에 투입됐다.

이밖에 안중교회 제단 및 성수대와 능곡교회 종은 1950년대 종교생활과 종교전파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다.

이들 문화유산 12건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혼란스런 근대사 속 서민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문화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도는 이달 말까지 이들 12건을 문화재청에 등록 신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등록이 확정되면 도의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9건에 대해서도 연차 별 계획을 통해 등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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