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수민/사진=KPGA 제공.
이수민(23ㆍCJ오쇼핑)이 유럽프로골프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총상금 280만 달러) 정상에 우뚝 섰다.
이수민은 25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건존 골프클럽(파72ㆍ7,1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씩 엮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친 이수민은 공동 2위인 요스트 루이튼(네덜란드), 브랜든 스톤(남아공)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 41만2,353유로(약 5억3,000만 원)도 거머쥐었다.
이수민의 우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약 11개월 만이다. 지난해 5월에는 안병훈(25ㆍCJ그룹)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수민은 국내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로 첫 해인 지난해에도 군산CC오픈에서 정상 고지를 밟았다.
이수민은 지난해 K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으며 대상 부문에서도 2위에 오르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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