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밀크 출신 배우 박희본(33)이 ‘6월의 신부’가 된다.
박희본의 소속사인 싸이더스에이치큐는 25일 “박희본이 오는 6월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윤세영 감독과 결혼한다”고 알렸다.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쿠바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박희본과 윤 감독은 중국 배우 탕웨이의 남편이기도 한 김태용 감독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 시즌2’(2016) 등에서 배우와 연출자로 작업을 함께 하며 신뢰를 쌓아왔고, 3년 여 동안 교제 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김 감독이 박희본과 윤 감독을 부부로 맺어 준 오작교가 된 셈이다.
박희본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01년 내놓은 걸그룹 밀크로 데뷔한 뒤 연기에 입문했다. MBC ‘레인보우 로망스’(2005)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SBS ‘닥터 이방인’(2014), KBB2 ‘프로듀사’(2015) 등 드라마를 비롯해 ‘비정한 도시’(2012), ‘렛 미 아웃’(2013), ‘좋아해줘’(2016) 등 영화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쳐 왔다. 윤 감독은 영화 ‘영향 아래 있는 남자’(2004)를 연출했으며, ‘야수’(2006)와 ‘그 놈 목소리’(2007) 등에서 촬영부 및 연출부로 활동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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