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츠버그 강정호, 텍사스 추신수, 미네소타 박병호(왼쪽 부터)/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코리언 빅리거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강정호(29·피츠버그)와 추신수(34·텍사스), 박병호(30·미네소타)가 2016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오는 7월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제87회 올스타전 후보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코리언 메이저리거들도 세 명이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3루수, 추신수는 아메라칸리그 외야수, 박병호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로 후보로 뽑혔다. 아직 '후보'일 뿐이지만 면면을 보면 의미가 깊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지난해 시즌 후반 무릎 부상을 당해 올 시즌에는 한 경기도 서지 못했지만 올스타 후보로 나섰다. 추신수도 이달 초 종아리 부상을 당해 올해 5경기만 뛰며 타율 0.188에 그쳤다.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박병호는 25일까지 14경기만 나와 타율 0.234, 4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많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입지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다.
올스타는 오는 7월1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다. MLB닷컴 홈페이지나 30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할 수 있다. 5월에는 한국어 투표 시스템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투표는 1인당 최대 35회, 하루 최대 5회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는 역대 가장 많은 6억2000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는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 내셔널리그는 테리 콜린스 뉴욕 메츠 감독이 올스타전 사령탑을 맡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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