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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도 31.5%. TK에서도 부정 평가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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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도 31.5%. TK에서도 부정 평가 앞서"

입력
2016.04.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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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스타니 틸리히 독일 연방 상원의장을 접견하기 위해 무궁화실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스타니 틸리히 독일 연방 상원의장을 접견하기 위해 무궁화실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ㆍ경북(TK)에서도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2월 첫 주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전국 성인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3.1%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치였던 지난주보다도 0.1%포인트 하락한 31.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2% 포인트 상승한 63.5%로 지난주에 이어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TK에서 ‘잘못한다’ 49.2%, ‘잘한다’ 46.6%를 기록,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청권(대전ㆍ충청ㆍ세종)에서는 국정 지지도가 지난주 42.9%에서 8.8%포인트나 낮은 34.1%로 급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31.5%로, 새누리당(28.1%)을 오차 범위에서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국민의당은 0.2%포인트 하락한 23.7%를, 정의당은 0.5%포인트 내린 8.5%를 각각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오른 27.0%를 기록, 15주 연속 선두를 수성했다.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랐으며, 호남에서도 반등세(1.5%포인트 상승)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0.5%포인트 하락한 18.4%로 2위를 지켰고, 여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위(9.6%)에 머물렀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7.8%, 박원순 서울시장 5.4%, 김부겸 더민주 당선인 4.3%,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3.7%로 뒤를 따랐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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