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과거 다른 마블 시리즈로 내한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해 "존경한다"고 표현했다.
크리스 에반스(캡틴아메리카), 안소니 마키(팔콘), 세바스찬 스탠(윈터솔져), 조 루소 감독은 22일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홍콩, 대만, 뉴질랜드, 호주, 인도, 한국까지 아시아 11개국에서 기자들이 왔지만 기자회견은 한국 기자들에게만 주어졌다. 마블 시리즈에 대한 한국의 남다른 관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조 루소 감독은 "한국 시장을 존경하고 존중한다. 마블 시리즈는 특히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걸 알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크리스 에반스는 "영화를 열심히 찍었다. 2014년 4월 한국에서 '어벤져스2'를 촬영한 적도 있는데, 한국 영화산업은 나에게 있어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런 자리를 통해 만나뵙게 돼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최초 개봉에 대해서 조 루소 감독은 "내가 관여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시장 별로 개봉날짜가 선정된다. 모든 개봉의 시작은 한국이다. 한국 시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멀리 싱가폴까지 날아와 우리를 만나러와줘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사진=디즈니 영화인 한국스포츠경제DB
싱가폴=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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