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미네소타 박병호(30)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서 안타 1개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KBO리그 넥센에서 부동의 4번 타자로 활약했던 박병호이지만, 빅리그에서는 처음 맞은 타순이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인터리그가 시작되면서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던 박병호는 이날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삼진으로 물러섰다. 1-1로 맞선 4회초에는 중견수 플라이, 6회초 2사 1루에서도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오른손 투수 맷 벨라일에게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8회말 대수비 조 마워와 교체된 박병호는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을 0.234(47타수 11안타)로 조금 올렸다. 미네소타는 연장 16회 끝에 5-6으로 패했다.
한편 전날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때렸던 볼티모어 김현수(28)는 이날 캔자스시티와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1-6으로 졌다. 이대호(34·시애틀)와 최지만(25·LA 에인절스)도 맞대결에서 나란히 결장했다. 경기는 시애틀의 9-4 승리로 끝났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