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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실험, 안보리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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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실험, 안보리 결의 위반”

입력
2016.04.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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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개한 23일 SLBM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공개한 23일 SLBM발사 모습.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이는 북한이 23일 동해에서 SL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한 안보리의 첫 공식 대응으로 안보리는 이날 별도 회의 없이 이메일로 회람한 언론성명에 15개 이사국이 전부 동의해 채택했다.

안보리는 언론성명에서 북의 SLBM실험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SLBM이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안보리 결의안 1718호, 1874호, 2087호, 2094호, 2270호 등은 거리에 관계없이 북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금하고 있다. 특히 성명은 북의 주장과 달리 SLBM실험이 실패로 끝났지만 그래도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강조했다. 언론성명은 결의안과 의장 성명보다 수위가 낮지만 안보리가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신속 대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북한 SLBM 시험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독일을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하노버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북한이 다수의 실험에서 실패하지만 실험을 할 때마다 지식을 얻는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며 한미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지할 준비가 돼 있다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제안을 일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신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이면 우리도 긴장완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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