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가 오는 2023년 생명과학분야로 특화한 세종캠퍼스 시대를 연다.
행정도시건설청(행복청)은 충북대와 세종시 4-2생활권(집현리)에 충북대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충북대는 교육부와의 협의 절차를 밟은 뒤 올해 캠퍼스 설립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이어 내년에는 대학부지(3만3,000㎡)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까지 캠퍼스를 건립할 예정이다.
충북대는 세종캠퍼스를 생명과학 분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 중심의 동물병원ㆍ동물재활 의학센터를 건립하고, 줄기세포ㆍ재생의학 연구소를 이전키로 했다. 아울러 기능성 소재공원과 수의과대학 임상교육시설을 설치하고, 대학원도 이전할 방침이다.
행복청이 4생활권에 조성하는 공동캠퍼스에도 수도권 소재 11개 대학과 아일랜드 코크대와 트리니티대 등 해외 우수대학의 입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올해는 자족기능 확충의 핵심시설인 대학 유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대학의 발전과 세종시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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