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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컴백 초읽기, 채프먼 복귀보다 임팩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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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컴백 초읽기, 채프먼 복귀보다 임팩트 있다

입력
2016.04.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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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피츠버그 강정호(29)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경기 연속 9이닝을 소화했고, 4경기 만에 첫 안타도 신고했다. 지금 재활 속도라면 이달 말 늦어도 5월초에는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 인디애나폴리스와 루이빌 배츠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1회 내야 땅볼, 4회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6회 선두 타자로 나가 왼쪽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상대 좌익수의 정확한 펜스 플레이로 2루까지 가지 못하고 1루에 멈췄다. 8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날카로운 내야 땅볼을 쳤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려 아웃 됐다.

타격 감은 물론 수비와 주루 플레이까지 무리 없이 소화한 강정호의 복귀는 피츠버그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구단은 이미 강정호를 주전 3루수로 못박았다. 현재 3루수로는 데이빗 프리즈가 소화하고 있고 성적은 타율 0.290(62타수 18안타) 4타점을 기록 중이다.

미국 언론도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강정호를 주목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21일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보다 영향이 큰 5가지 컴백 소식을 전하면서 강정호를 꼽았다. 이 매체는 "19일 재활 경기를 시작으로 강정호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강정호는 지난해 9월 트라우마로 남을 법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피츠버그는 오프시즌에 프리즈와 계약해 3루수를 채웠고,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면서 "프리즈는 3루수 강정호의 뒤에서 선수층을 두껍게 하고 왼손 1루수 존 제이소의 뒤를 받칠 오른손 1루수, 또는 대타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가 돌아오면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프리즈를 활용하며 내야진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뉴욕포스트는 또한 "강정호가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오른 선수라는 것을 기억하라"면서 "부상 전까지 치른 60경기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93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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