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현수.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볼티모어 김현수(28)가 열흘 만의 선발 출장에서 메이저리그 첫 타점과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4일 보스턴전 이후 열흘 만의 선발 출전이며, 15일 텍사스전 이후 9일 만의 경기 출장이다.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상대 우완 선발 크리스 메들렌의 초구 몸쪽 시속 147㎞ 직구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J.J. 하디가 홈을 밟아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4경기 만에 첫 타점을 신고했다. 3-2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삼진, 7-2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7-3으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쪽 내야 안타를 날려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대주자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된 김현수는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시즌 타율 0.500(10타수 5안타)을 유지했다.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2번씩 출루에 성공했고,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볼티모어는 8-3으로 이겼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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