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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에서 '잠수함 미사일' 1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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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에서 '잠수함 미사일' 1발 발사

입력
2016.04.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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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오후 6시30분께 신포 동북방 동해상서 발사, 만반의 대비"

SLBM 물 밖으로 사출돼 점화된듯…軍, 성공여부 정밀 분석중

북한이 23일 오후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왼쪽 사진은 지난해 5월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잠수함발사 탄소미사일을 처음으로 수중 발사했다고 밝힌 후 공개했던 모습. 그리고 당시 참관하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북한이 23일 오후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왼쪽 사진은 지난해 5월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잠수함발사 탄소미사일을 처음으로 수중 발사했다고 밝힌 후 공개했던 모습. 그리고 당시 참관하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북한이 23일 오후 동해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오후 6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SLBM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신포급 잠수함(2천t급)에서 발사된 SLBM은 수중에서 물 밖으로 사출돼 점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점화된 미사일이 먼 거리를 비행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는 수분간 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잠수함에서 수중 사출되는 기술인 '콜드런치(Cold Launch)'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콜드런치 기술은 SLBM이 캡슐 속에 담겨 수직발사관을 빠져나와 부력에 의해서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고, 이어 캡슐이 깨지면서 점화가 되어 공중으로 솟구치는 방식을 말한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8일 신포급 잠수함에서 SLBM 수중 사출시험을 했으나 실패해 발사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잠수함은 그간 수리과정을 거쳐 이달 초 동해에서 수중 사출시험을 위한 발사관 및 장비 점검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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