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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뒤덮은 황사 미세먼지… 일요일도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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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뒤덮은 황사 미세먼지… 일요일도 극심

입력
2016.04.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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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황사가 나타나 미세먼지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일부 지역은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을 만큼 하늘이 뿌옇다.

23일 기상청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을 기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경북, 충북 내륙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20㎍/㎥ 이상으로 2시간 동안 계속될 때 내려지고, 85㎍/㎥ 이하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오후 3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현황은 서울 142㎍/㎥, 백령도 258㎍/㎥, 춘천 130㎍/㎥다.

이밖에 안면도 165㎍/㎥, 군산 224㎍/㎥, 광주 161㎍/㎥, 울산 281㎍/㎥, 대구 260㎍/㎥, 진주 258㎍/㎥ 등 곳곳이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20일부터 22일까지 몽골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따라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영향을 주고 있다"며 "24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4일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짙은 황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황사가 심할 때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점검하고, 외출 시 황사마스크 등을 준비해야 한다.

또 어린이나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축산 농가에서도 축사 및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추가 발원 여부와 기류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과 강도, 지속시간의 변동성이 크겠다"며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기상청이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황사가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한 지난 22일 오후 서울 청와대 주변 시계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이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황사가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한 지난 22일 오후 서울 청와대 주변 시계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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