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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2R 8언더, 단숨에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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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2R 8언더, 단숨에 단독 선두

입력
2016.04.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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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현. /사진=KLPGA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단숨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시즌 3승을 가시권에 뒀다.

박성현은 23일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 신어·낙동 코스(파72·6,85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8언더파 64타는 2014년 김민선(21·CJ오쇼핑)이 세운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7위에 그쳤던 박성현은 이정은(27·교촌F&B), 김해림(27·롯데), 김민선 등 3명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3전 3승'승률 100%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KLPGA 투어 대회 중 코스 전장이 가장 긴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은 이날 특유의 장타를 선보이며 파5홀 4곳에서만 4타를 줄였다. 안정적인 퍼팅도 곁들였다. 14번홀(파4)에서는 경기 진행이 늦다는 경고를 받고선 다음 샷 위치까지 뛰어가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김민선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올려 지난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은은 버디 5개 등으로 68타를 쳤고, 김해림은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24일 최종 라운드에서는 지난해 장타 순위 1, 2, 4위에 오른 박성현과 김민선, 이정은이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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