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이충희(57), 배우 최란(56) 부부가 어린이날 보육원 아동들을 초청해 결혼 32주년 리마인드웨딩 파티를 연다. 매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크리스마스 등에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부부는 올해 어린이날인 5월5일 서울 대치동 화이트도어 웨딩&갤러리에서 평소 후원해온 보육원 꿈을키우는집 아동 65명을 초대해 파티를 열기로 했다.
최란은 “매년 어린이날 놀이공원 등에서 파티를 열었는데 아이들이 결혼식에 가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남편과 결혼 32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결혼식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부조와 화환은 사절한다”면서 “참석하는 지인들에게는 축의금 대신 보육원을 위한 선물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충희는 현재 동국대 사회체육학과 교수이며, 최란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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