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은 황사와 미세먼지 탓에 실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22일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최근 몽골 지역과 중국 북동부지방에서 발생한 황사가 이날 밤부터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 상공을 지날 전망이다. 그 중 일부가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밤부터 23일 오전 사이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지방과 강원 영서 지역이 영향권에 들어가겠고, 오후 무렵에는 전국으로 황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까지 구름이 많다가 일요일 전국이 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황사 등 대기 오염물질 유입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나빠지겠다.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모두 24일 오후까지 나쁨 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팀장은 “일요일 늦은 오후에야 동풍을 타고 황사, 미세먼지가 동해안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에는 가급적 나들이를 자제하고, 환기가 필요하면 일요일 저녁에 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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