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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美 팝의 전설’ 프린스 57세로 돌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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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美 팝의 전설’ 프린스 57세로 돌연 사망

입력
2016.04.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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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돌연사한 ‘팝의 전설’ 프린스. EPA 연합뉴스.
21일 돌연사한 ‘팝의 전설’ 프린스. EPA 연합뉴스.

‘팝의 전설’로 통하는 프린스(57)가 미네소타 주(州) 미니애폴리스 외곽 카버 카운티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프린스의 자택에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본명이 프린스 로저스 넬슨인 프린스는 7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1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미국 팝의 전설이다.

7살에 첫 노래를 작곡했고 1980년대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과 함께 세계 팝 음악을 주도한 천재 팝 아티스트로 불린다. 1978년 데뷔 앨범 이후 무려 32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한 그는 6집 ‘퍼플 레인’(Purple Rain)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프린스는 이 곡으로 1985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주제가 작곡상도 받았다. 2007년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하프타임 때 선사한 공연은 역대 최고의 라이브 공연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2004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프린스는 앞서 지난 15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몸에 이상을 호소했으며, 이 때문에 일리노이 공항에 비상 착륙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프린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달 초 최소 한 차례 애틀랜타 공연을 취소했고 며칠 후에야 무대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마돈나,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 등이 일제히 애도를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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