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데이 정혜나 원장
최근 정부는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맞춤형화장품 허용을 발표하고 시범 사업 운영, 법안 개정 등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직영매장과 면세점 등 일부 지역에서 직접 소비자들의 피부 상태와 니즈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맞춤형화장품은 피부 상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 필수 요건이기 때문에 해당 범위와 기준, 그리고 맞춤형화장품을 제조하는 인력에 대한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중 이미 맞춤형화장품과 근접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무방부제 멸균 화장품’을 슬로건으로 국내 에스테틱 전문숍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넥스젠바이오텍이 그 주인공이다.
넥스젠바이오텍은 원료 전문 개발 기업으로 출발해 에스테틱숍 원장들의 다양한 임상을 통한 노하우와 화장품 기업의 제조 기술을 더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 에스테틱숍이 원하는 제품을 즉각적으로 개발, 적용해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스테틱 원장들에게 코스메틱(COSMETICS)이라는 말 대신 ‘바이오메틱스(BIOMETICS)’라는 말로 불리고 있는 넥스젠바이오텍은 어떤 제품일까.
한국인들 보다 외국인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남동 대표 에스테틱 전문숍으로 4년전부터 넥스젠바이오텍 제품을 관리에 적용하고 있는 스파데이 정혜나 원장을 직접 만나 넥스젠바이오텍 제품에 대해 물었다.
넥스젠바이오텍 제품을 선택한 이유
1998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기존의 관리실과 다른 차별화된 관리실을 준비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또는 외국에 오랫동안 생활했던 한국인들 외국을 집처럼 오가고 영어가 한국말 보다 쉬운 이들을 타깃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이런 생각에서 출발한 스파데이는 자연히 숍 분위기도, 직원 교육도, 제품도, 테크닉도 기존의 한국 숍들과 다른 것에서 출발했다.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테크닉이 없다는 것을 착안해 일본식 마사지와 중국식 마사지를 결합한 새로운 마사지를 개발했다.
불편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지만 부드러운 일본식 마사지인 사이츠와 혈액 순환을 중점적으로 하는 중국식 마사지인 경락을 결합해 외국인들 또는 외국 생활에 길들여진 한국인 고객들에게 익숙한 관리를 선보인 것이다.
또한 관리 프로그램의 새로운 개발과 함께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아무리 테크닉이 좋아도 영양을 직접 전달하는 제품이 좋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제품 선택에 신중을 기한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늘 새로운 제품을 소개 받을 때마다 20여명의 직원들이 임상을 직접 진행해 최종적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을 적용해 왔다.
그러다 만난 제품이 바로 넥스젠바이오텍의 무방부제 멸균 화장품이었다. 6개월여의 임상을 거쳐 선택한 넥스젠바이오텍 제품은 무방부제 멸균 제품이란 강점으로 자극적이지 않았고 피부에 닿는 느낌, 그리고 관리 이후에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1회용 패키지로 사용이 간편한 것은 물론 위생적이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으며 무엇보다 넥스젠바이오텍 파트너 피부관리숍에서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큰 경쟁력이었다.
파트너숍들의 임상을 네트워크 형태로 상의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해 고객들에게 맞는 제품을 빠르게 전달 받아 맞춤형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왜 바이오메틱스라고 부르는가
스마트폰은 모바일폰 범주에 들어가지만 휴대폰이라는 흔한 이름으로 불리지 않고 스마트폰이라는 차별화된 이름을 부여 받았다. 컴퓨터와 모바일폰이 결합된 스마트폰은 좀 더 향상·개량된 또 하나의 새로운 기기가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온 혁신적 통신기구이기 때문이다.
넥스젠바이오텍의 스킨케어 역시 코스메틱스(COSMETICS) 범주에 들어가지만 바이오메틱스(BIOMETICS)라 불리는 게 더 적합해 보인다.
이는 ‘주로 화학적인 기술에 의존하여 제품 제형에 의존하던 기존 화장품들과는 달리 효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최첨단 생명공학기술의 도움으로 탄생했다’는 넥스젠바이오텍이라는 회사의 설명 때문만이 아니다.
직접 현장에서 제품을 관리에 적용한 에스테틱 원장은 물론 직접 관리를 받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것이 기존 제품들과 달랐기 때문이다.
방부제를 넣지 않고 1회용 패킹 제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이며동시에 성분조차 정확히 알 수 없어 불안하고 의심스러운 식물추출물을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화장품 원료 전문 기업으로 직접 개발한 단백질 성장인자를 고함량으로 함유했다는 것도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되어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관리를 받은 고객 대부분이 만족감을 표시했고 확실하게 달라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넥스젠바이오텍 제품의 강점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면서 늘 5년 후를 대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에스테틱 시장은 한치 앞도 예측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다. 전문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소비자들은 막대한 정보를 갖고 있으며 그 정보들은 소위 전문가라고 불리는 이들을 검증할 수 있는 영역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도, 하루에도 수백개씩 출시되는 제품을 선별할 전문가도 많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넥스젠바이오텍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동시에 고객들에게 관리 후 만족감을 주고 직접 제품을 구매까지 하게 하는 힘이 있다. 즉,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해준 제품이다.
실제로 최근 에스테틱에서 제품 구매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넥스젠바이오텍 제품은 국내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홈케어 제품으로 관리가 끝나도 구매를 하기 때문에 숍 운영에도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넥스젠바이오텍 제품은 에스테틱숍에서 원장들이 직접 임상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제품에 대한 의견을 바로 제품에 적용해 빠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즉 관리사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하게 한 것이다.
이는 최근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맞춤형화장품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서로 다른 피부와 고민을 갖고 있는 고객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관리를 받기 위해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관리사 역시 자신이 직접 의견을 낸 제품으로 고객을 관리할 수 있어 책임감과 자부심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넥스젠바이오텍 제품을 처음 관리에 적용할 당시 에스테틱숍을 찾는 고객들은 화장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았다. 관리 테크닉이 경쟁력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고객들은 화장품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들이 하나 둘 생겨났다. 테크닉 이상으로 화장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넥스젠바이오텍 제품은 그런 의미에서 피부관리 업계와 화장품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화장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넥스젠바이오텍은 어떤 회사
㈜넥스젠바이오텍(대표 이선교)은 유전공학 기술과 재조합단백질 연구, 개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생명공학벤처회사로 2005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기업에 선정(산업자원부)되었고, 2006 국가지정연구실(산업자원부)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2008년부터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에 단백질 원료를 공급해오고 있으며 2013년 국내 최초로 유전공학 기술로 만든 인공거미줄 단백질 신소재를 개발해 2014년 제품 상용화로 주목 받은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피부 주름 개선 및 피부 탄력 유지용 신소재 거미독 단백질(Spider Toxin Protein) 개발에 성공해 국내 특허를 출원, 거미독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피부 주름개선 및 피부 탄력 유지용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넥스젠바이오텍에 따르면 천연 거미독 단백질 연구는 초기 의학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며 최근 거미독 단백질을 코스메틱 분야에 접목하고 자 하는 노력도 다양하게 시도되어 왔다. 하지만 피부 미용을 위한 소재로서의 응용개발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반면 넥스젠바이오텍이 이번에 새롭게 개발에 성공한 신소재 거미독 단백질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술과 유전공학 기술로 생산된 인공 거미독 단백질로 국제 화장품 원료로 등록된 것과 함께 스킨케어에 적용하기 위한 많은 실험을 통해 피부 미용에 적합한 수용성의 피부 개선 탄력 신소재로 개발됐다.
이와 함께 이미 넥스젠바이오텍은 다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지 못 하는 식물추출물 일절 배제한 일회용 패킹으로 무방부제 멸균 제품을 구현, 현재 제품을 피부관리실용으로 특화시켜 전국의 파트너숍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넥스젠바이오텍은 피부관리사의 현장 경험과 화장품 기업의 제품 노하우가 융합된 공영화 시스템인 'Commonwealth'를 제안해 피부관리숍 현장의 다양한 임상을 네트워크 형태로 원장들이 서로 논의하고 이를 기업이 맞춤형으로 제품을 제조, 공급하는 새로운 개념의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프랜차이즈와 달리 일체의 가맹비, 인테리어비, 교육비, 홍보비, 일정 금액 이상의 제품 구매 등이 없으며 오랜 경력을 갖고 있거나 이제 막 피부관리실 운영에 나선 원장들을 네트워크 형태로 묶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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