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8,741억원, 영업이익 4,57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5% 증가했다.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 3조5,120억원, 영업이익 4,662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5.1% 증가했다. LG화학은 실적 호전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스프레드(판매가에서 원료가를 뺀 것)가 이어지고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화학이 신성장 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지 부문은 소형전지의 정보통신(IT) 제품 수요가 줄어든데다 자동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계절적인 비수기였던 탓에 매출 8,144억원에 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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