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가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을 세운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겪으면서 물 부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체계적인 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이번 용역은 ㈜재성기술단에 의뢰해 12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용역은 도민 1인당 적정 물 사용량을 고려해 행정구역별 물 수요관리 목표와 유수 수량 증대, 중수도 보급, 정수설비 보급, 빗물 이용시설, 하ㆍ폐수 처리수 재이용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물 수요관리 대책의 단계별 추진전략, 사업 추진체계, 투자 및 재원조달 계획 등도 포함된다.
도 관계자는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물 낭비적 요소를 개선하고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필요하다”며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이 정확하고 현실성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보령댐 상수도 권역 8개 시ㆍ군에 대해 제한급수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는 금강 물을 보령댐으로 흘려 보내는 도수로를 건설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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