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올해 국비와 시비 등 총 30억원을 들여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전통을 딛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공연과 전시, 교육, 체험, 학술조사 등 총 30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 7일 호수공원에서 선포식을 갖고, 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린다. 이날 ‘용암 강다리기’ 시연과 명인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강강술래, 아리랑 등 유네스코 등재 무형문화유산 테마 공원이 펼쳐진다. 팝페라를 비롯해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단 등의 협연도 진행된다.
오는 10월 7일부터 2일 동안에는 호수공원에서 세종축제와 연계해 세종대왕 혼(魂) 모시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공연 등 ‘민속문화축전’이 열린다. 같은 달 전통시장에서 벌이는 난장놀이, 우리동네에서 즐기는 작은 공연도 볼거리다.
11월 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는 대통령기록관에서 세종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세종시 10년의 변화상, 과거ㆍ현재ㆍ미래’민속문화특별전이 이어진다.
전통놀이 체험교실, 역사와 민속이 흐르는 탐방 등 교육ㆍ체험사업 등의 프로그램도 계획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올해 세종민속문화의 해 사업을 통해 전국에 세종의 민속문화를 홍보하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지역 곳곳의 민속 문화를 적극 발굴ㆍ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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