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완 경기 행정2부지사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 만나

경기도 양복완 행정2부지사는 21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일평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을 만나 도내 도로 관련 8개 사항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부지사는 국토교통부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서울외곽 북부 민자구간 통행료 인하와 서울~세종 고속도로(구리~안성)ㆍ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ㆍ화도~양평ㆍ김포~파주~포천,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 추진, 2017년도 도로사업 국비지원 등을 건의했다.
도는 우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할 것을 건의했다. 서울외곽 북부 민자구간의 통행료 인하에 대해서도 사업재구조화 등 중앙정부 차원의 근본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관련해서는 남한산성 도립공원 통과구간에 대해 환경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를 반영해 줄 것과 정체가 우려되는 서하남IC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등도 요구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월산IC와 고모IC 추가 설치 등도 요청했다. 화도~양평 구간에는 남양주 조안IC 추가설치를 요청했고, 김포~파주~포천 구간은 2017년 내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중의 하나인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 구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 확정과 함께 2016년도 내 설계에 착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2017년도에 추진할 예정인 고속도로 10개 사업, 국도 16개 사업, 국대도 4개 사업, 광역도로 5개 사업, 국지도 9개 사업 등 총 43개의 경기도 도로 사업에 필요한 1조 7,572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경기도의 도로 사업은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2,500만 수도권 주민들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건의 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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