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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5월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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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5월 가동

입력
2016.04.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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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들여 전남 최초로 완공

위판장 직매장 가공시설 등 갖춰

서남해 가격안정 등 FTA 대응체제

완도읍 완도항 인접에 완도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가 완공돼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2016-04-21(한국일보)
완도읍 완도항 인접에 완도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가 완공돼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2016-04-21(한국일보)

전남 완도군에 수산물 일괄처리가 가능한 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들어선다.

전남도는 21일 완도청정해역에서 수확한 수산물의 위생적 가공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완도금일수협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가 이달 말 완공돼 5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특히 산지거점유통센터 조성으로 생산자에게 환원되는 시스템 구축으로 FTA 대응체계와 서남해 물류기기 확충 등이 기대되고 있다. 이 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집적해 상품을 생산·판매하는 시설로 전남에서 최초다.

완도금일수협 산지거점유통센터 완공은 2013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2년4개월만이다. 그 동안 총 60억원을 들여 완도읍 완도항에 다시마·멸치·김 등 건어물을 취급하는 수산물 위판장, 직매장, 가공시설, 냉장·냉동창고를 갖췄다.

산지거점유통센터 가동으로 그 동안 여섯 단계였던 수산물 거래 체계가 네 단계로 줄어 유통비용이 줄고, 수협 계통출하로 수산물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비자는 안전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산지거점유통센터가 유통구조를 개선할 새 모델이 되면서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해 인근 상권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금일수산업협동조합 서광재 조합장은“완도수산물 특성을 반영한 수산물유통물류센터와 직매장 등 유통 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라며“원스톱 수산물 유통구조를 통해 생산자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완도관광과도 연계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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