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은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며 따뜻한 날씨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 포항 등 경북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강릉도 같은 기온이 예상된다. 광주 25도, 대전 23도, 부산 22도, 서울 19도 등 전국 낮 기온이 20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전까지는 구름이 많겠지만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부터는 전국이 맑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일부 산간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농작물이나 시설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내린 비로 전국의 대기 상태가 개선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날 밤부터 23일 사이 몽골지역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생한 황사가 국내 상공을 통과할 수 있다고 케이웨더는 예상했다. 때문에 환기를 하려면 오전에 하는 편이 낫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꽃샘추위도 모두 물러가 당분간 기온이 상승하는 날이 이어지겠다”면서도 “여름에 접어들기 전인 5월까지는 일교차가 심하만큼 차가운 밤공기에 대비한 옷차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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