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30일부터‘2016년 토요상설공연’을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누구나 쉽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국내외 다양한 무형유산 종목을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개막공연인 ‘전통의 미, 미래로의 희망’을 시작으로 12월 17일까지 총 40여 차례 진행된다. 관람객은 모든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인간문화재 문재숙, 제57호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춘희, 제5호 ‘판소리’ 김수연 전수교육조교 등 해당 종목의 내로라 하는 명인들이 출연해 전통음악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특설무대는 한옥의 중정(中庭)을 본뜬 ‘ㅁ’자 모양으로 전통공연 감상에 최적화돼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신나고 경쾌한 장단을 특징으로 하는 모듬북 합주와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의 태평무 등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활약 중인 배우 양금석도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번 개막 특별공연을 비롯한 2016년 토요상설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이나 전화 (063)280-15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은별기자 ebsh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