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1만3,941대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간선도로란 도시 주요지점을 연결하는 도로를 말한다. 교통량 조사대상은 고속도로, 일반국도 등을 포함한 간선도로 3,597개소다.
전년 하루 평균 1만3,378대에 비해 4.2% 늘어난 수준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와 유가하락 영향에 교통량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는 2,099만대로 전년에 비해 4.3% 증가했다.
주요 간선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자유로 가양대교-장항나들목 구간(하루 평균 20만8,779대)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간선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경기 3만4,745대 ▦충남 1만5,955대 ▦경남 1만2,834대 ▦충북 1만1,865대 ▦경북 1만952대 ▦제주 1만432대 ▦전북 8,483대 ▦전남 8,087대 ▦강원 6,521대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제주와 강원, 경북의 교통량이 각각 8.8%, 6.7%, 6.1% 증가했다.
월별로는 휴가철인 8월에 교통량이 집중됐다. 8월 간선도로 교통량은 월 평균의 108.2%인 2만6,221대를 기록했다. 반면 1월 교통량은 월 평균의 89.4% 수준에 머물렀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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