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ACL 100호골' FC서울, 부리람 꺾고 조 1위로 16강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ACL 100호골' FC서울, 부리람 꺾고 조 1위로 16강行

입력
2016.04.21 07:40
0 0

▲ FC서울 선수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이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은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5차전 부리람과 홈 경기에서 전반 데얀과 박용우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서울은 4승째를 수확하며 승점 13(4승 1무)으로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서울은 지난 ACL 5경기를 통해 총 16점 2실점 경기당 3.2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2002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과 위너스컵 대회가 ACL로 개편된 이후 6번 진출 만에 통산 100호골을 달성하기도 했다. 서울은 지난해까지 ACL에서 84골을 넣었고 이번 조별예선 첫 4경기 동안 14골을 보탰다. 이날 2골을 추가해 마침내 100호골에 도달했다.

처음 참가한 2009년 ACL에서 8강에 진출한 FC서울은 이후 2011년 8강, 2013년 준우승, 2014년 4강 등의 성적을 냈다. 참가한 모든 ACL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서울은 지난해 16강 탈락의 아픔을 막강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올 시즌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반면 최약체 부리람은 전력의 열세를 여실히 드러내며 5연패로 탈락했다. 앞선 ACL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으나 5경기 만에 서울을 상대로 페널티킥 첫 골을 신고했다는 데 만족했다.

이날 최용수(43) 감독은 아드리아노 데얀 다카하기 오스마르 박용우 고요한 등 사실상의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며 안방에서 조 1위를 확정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봄비가 흩날리기 시작한 다소 쌀쌀한 날씨 속 시작된 전반전은 서울의 주도로 진행됐다. 간간이 부리람의 역습이 전개됐지만 별 위력이 없었다.

공격을 이어가던 서울은 전반 24분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다카하기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데얀이 오른쪽 아래를 향해 헤딩하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42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프리킥 상황에서 다카하기가 올린 절묘한 크로스를 박용우가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박용우는 서울의 ACL 통산 100호골 주인공이 됐다.

후반 들어 초반 좋은 찬스를 놓친 서울은 20분 박주영과 김치우를 교체 투입하며 대량 득점을 노렸으나 26분 부리람 역습에 반칙으로 페널티킥 득점(투네스 골)을 허용하며 오히려 1-2로 쫓겼다. 이후 1점차 긴장감이 흐르던 경기는 양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끝이 났다. 안방에서 대승이 예상됐던 서울로서는 진땀승이었다.

상암=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