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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 애니메이션 IPTV서 무료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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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 애니메이션 IPTV서 무료로 즐긴다

입력
2016.04.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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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올레tv 드림웍스 채널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강국현(오른쪽) KT 마케팅부문장과 에릭 엘렌보겐 드림웍스 해외TV사업 대표가 드림웍스의 인기 캐릭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20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올레tv 드림웍스 채널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강국현(오른쪽) KT 마케팅부문장과 에릭 엘렌보겐 드림웍스 해외TV사업 대표가 드림웍스의 인기 캐릭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슈렉’, ‘쿵푸팬더’, ‘장화신은 고양이’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의 작품들이 인터넷(IP)TV 속으로 들어온다. KT가 다음달부터 IPTV 서비스 올레tv에서 드림웍스의 콘텐츠를 독점으로 공급받아 제공한다.

KT는 20일 ‘올레tv 드림웍스 채널 출시 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3일부터 드림웍스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TV 연속물을 단독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레tv 가입자라면 추가 비용 없이 131번에서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올레tv 모바일의 ‘라이브 채널’ 메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드림웍스는 극장판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쿵푸팬더, 슈렉 등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 TV 시리즈도 제작해 홈 시장을 공략 중이다. 2005년 7월 드림웍스 채널을 만들고 아시아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방영하고 있다. 이날 에릭 엘렌보겐 드림웍스 해외사업 대표는 “아시아는 방송 시청 연령대가 젊어 새 캐릭터를 선보이기 좋은 시장이고 KT는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진출 배경을 밝혔다.

KT는 우선 ‘드래곤 길들이기’ 등 인기 연속물을 비롯 5월에만 500편의 VOD를 제공하고 이를 올해 말엔 1,000편으로, 3년 안에 4,000편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치열한 미디어 시장 경쟁에서 차별화한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인 셈이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강력한 캐릭터와 탄탄한 이야기를 가진 애니메이션을 제공, 미디어 산업의 핵심인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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