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후에도 미국에서 선망받을 직업으로 물리치료사와 건설노동자, 철도노동자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민간 싱크탱크인 컨퍼런스보드이 발표한 ‘노동력 부족 지수’를 인용해 물리치료사와 수학자, 건강진단사, 종교 종사자, 공장관리자, 간호사, 철도노동자, 사회과학자, 건설노동자 순의 향후 인기 직업리스트를 보도했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의료ㆍ보건 산업 관련 직업이 인기를 얻고, 생산가능인력인 ‘베이비붐 세대’가 대량 은퇴하며 건설노동자, 철도노동자 등 숙련된 기술을 요구하는 직업들도 유망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미국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 때문에 의료 분야가 향후 10~15년 사이에 극심한 인력 부족을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향후 4년 동안 미국의 퇴직 인구는 500만명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기술직 직업의 높은 고용 수요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일자리 공백 때문으로 분석됐다. 컨퍼런스보드는 “미래 전체 일자리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생산가능인구도 동시에 감소해 특정 직업들에서 인력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퍼런스보드는 특히 지난해부터 미국 노동시장에서 고용 수요가 공급을 앞질렀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앞으로 실업률이 낮아져 미국이 완전고용상태에 근접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원준 인턴기자(고려대 정치외교학 4)
노동력 부족 지수 따른 10대 인기 직업 리스트
자료: 컨퍼런스보드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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