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이 7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1-2로 뒤진 6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오승환의 등판은 지난 17일 신시내티전에서 2이닝을 던진 후 사흘 만이다.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벤 조브리스트에게 직구만 4개를 던져 좌익수 뜬 공으로 잡았다. 후속 미겔 몬테로는 시속 151㎞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고, 에디슨 러셀에게는 4구째 시속 151㎞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7회 마운드를 케빈 지그리스트에게 넘겼다. 이로써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치른 7경기 7⅔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줬고, 삼진은 무려 13개나 뽑아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에 1-2로 패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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